가을 감성 사진찍으러 가볼만한 곳? ~하늘공원 억새축제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맘 때쯤 시작되는 축제가 있죠.

바로 억새축제입니다.

서울 억새축제는 쓰레기 매립지역를 메워서 만들어진 하늘공원에서

200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축제입니다.

연인끼리 데이트를 하기도 좋고, 취미로 사진찍기도 좋은 축제입니다.

저는 2015년에 사진을 취미로 갖게 되어 사진 출사를 다녀온 이후에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에 반했었죠.

사진을 취미로 갖고 계시다면 한번쯤 카메라를 들고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감성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바로 이곳이니까요.

#하늘공원 이용시간

평소에는 하늘공원이 이용시간이 제한되어있지만

축제기간에는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야경사진을 위한 장비들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하늘공원 위치

서울 마포구에서 열리는 2019년 서울 억새축제 기간은

2019년 10월 18일~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무료입니다!

억세축제는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커플들에게 아주 좋은 데이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연인 몰래 도시락을 싸서 배가 고플 때 쯤 똭! 하고 꺼내주면 어떨까요?

#하늘공원 억새축제 사진

이번에는 제가 억새축제를 갔을때 찍은 사진들 좀 자랑해보겠습니다.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억새축제기간에는 맹꽁이열차라고 하는 전기차를 운행하지만

가족들이 같이 오는 경우가 있어 줄이 매우 깁니다.

다리가 튼튼하다면 계단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But.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가 걷기에 좋지 않은 신발을 신고 왔다면!

또는 둘중 한명이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면!!

줄이 길더라도 맹꽁이열차를 이용하길 바랍니다.

날씨가 좋은 날 가게 된다면 멀~리까지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있습니다. 올해는 미세먼지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억새축제 기간에 사람이 많긴 하지만

하늘공원이 많이 크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이 있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찍으면 그만입니다.

억새밭 곳곳에는 이런 조형물도 설치되어있어

한층 더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요즘 핸드폰 카메라도 사진이 엄청 잘 나오기때문에

굳이 무거운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도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요?

 

억새축제라고 억세풀들만 모아둔것도 아닙니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코스모스 밭도 조성되어있어

화려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축제기간 마지막쯤에 가면..많이 밟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그랬으면 좋겠지만..희망사항이겠죠.

 

억세축제는 풍경이나 꽃을 찍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정말로 가기 좋은 곳입니다.

이런저런 각도로 찍어보다보면 좋은 사진들을 건질 수 있으실겁니다.

물론 자기한테만 좋을 수도 있겠죠.

어쨋든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게되면 카메라 취미에 대한 흥미도 더 생기고

더 잘 찍어보고 싶다는 욕망도 생기더군요.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를 잘 즐기고 내려오다보면

메타세콰이어길도 있습니다.

이 사진이 2015년에 찍은 사진이니 지금은 나무가 많이 자라있어서

더 멋진 길이 되어있을 것 같네요.

#하늘공원 가는 방법

하늘공원을 가는 방법은 당연히 차로 가면 편하겠지만

차가 없는 경우에는 버스나 개인자전거 또는 서울 따릉이를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평일에는 당산역에서 광역버스 9707번을 타고 난지 한강공원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주말에는 난지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늘공원을 갈 수 있는 순환버스가 있습니다.

월드컵경기장에서 순환버스 8777번을 타고 노을공원 입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따릉이를 추천합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월드컵경기장역이나 마포구청역 주변에서 따릉이를 빌려서

하늘 공원에서 반납하면 편하게 억새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19년 가을. 날씨도 좋은데 서울에서 멀리갈 수는 없고

어디 가까운 여행지가 없는지 찾아보고 계신다면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가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