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를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투어의 일정 중 하나인 팍상한폭포투어의 후기입니다.

보통은 여행갈 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만

필리핀은 뭔가 위험한 마음에..카메라도 안가지고 갔습니다.

필리핀 공항에서 가드가 샷건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나니

그저 무사히 여행이 끝나기만을 바라게 되네요.

두번은 가지 않을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 팍상한 폭포(Pagsanjan Falls) 여행후기』


팍상한 폭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3시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왕복 6시간정도가 걸리고 폭포투어는 약 2시간정도

소요되기때문에 다녀오고나면 하루일정이 끝나게됩니다.

짧은 여행일정으로는 조금 아쉬울만한 일정이기도 합니다.



폭포까지는 카약을 타고 올라갑니다.

앞뒤에 노를 저어주시는 분이 사공이 있으므로

타기전에 미리 팁을 준비해두도록 합시다.

가이드는 앞뒤로 2달러씩 주라고 합니다.

다음에 여행 오는 다른 한국사람을 배려해서

팁은 정해진대로만 주도록 합시다.

팁을 많이 주는 어르신들덕에 많은 팁을 요청해서

가이드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투어가 끝나면 왜 어르신들이 많이 주는지 이해는 갑니다..)



초반에 어느정도는 맨 앞에 모터를 단 카약에 줄을 걸고

일렬종대로 쭉 진행됩니다.

이때만해도 사공들이 왜 극한직업인지 몰랐죠.



주변에 이국적인 풍경들을 보면서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갈 수 있습니다.

※ 주의 ※

햇빛이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긴바지와 긴팔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긴팔이 없다면 이곳에서 래쉬가드를 사면 됩니다.

한국 돈으로 14,000원정도 하는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모터로 이동하는 장소가 끝나고

여기서부터가 진짜 투어의 시작입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팍상한 폭포는 산 위에 있기 때문에..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사공이 거의 들고 갑니다.

3명이 타고 있는 카약을 들었다 놨다하면서

약 40분을 갑니다..



땀과 물에 젖은 모습을 보면..

미안한 마음에 어르신들이 많은 팁을 주는 것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투어가 끝나고 팁을 주는 타이밍에

사공들이 팁을 왜 안주냐고 잡는 경우가 많아서

버스를 타러 가야하는데

잡혀있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합니다..

그냥 가도 별 일 없으므로 과감하게 돌아가도록 합니다.

이때 기분 상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서

폭포 이름이 팍상한폭포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더군요.



여기가 팍상한 폭포입니다.

여기서는 땟목을 타고 저 폭포를 맞으러 갑니다.

땟목 뒤쪽에 탈 경우에는 반정도 물에 잠겨가므로

젖어도 상관없는 옷을 입고 가셔야합니다.

폭포를 맞는 기분은 마치..

장마철 쏟아지는 폭우에서 달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여름이라서 시원하긴 합니다. 조금 아프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제 다시 복귀를 하게 됩니다.


『 팍상한폭포투어 느낀점


1) 세상에는 참 힘든 일이 많다.

2) 팁 문화 사라졌으면 좋겠다.

3) 패키지여행은 버스에 타고 있는 시간이 제일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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