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 오하우섬


하와이 오하우섬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2019년 10월 달에 다녀왔으니..벌써 꽤 지났네요.

신혼여행의 계획은 반패키지 여행으로

결혼준비 중에 갔던 결혼박람회에 있던 여행사와 계약을 했습니다.

비행기와 호텔은 계획대로 됐었지만 여행일정은 꽤 많이 바꼈죠.

왜 그랬는지는 여행후기를 쓰면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준비 】


1. 비자


하와이는 미국령으로 미국비자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38개의 비자면제국가(독일, 영국, 싱가폴 등..)에 포함되어있어

ESTA를 신청하면 비자 없이 90일동안 입국이 가능합니다.

수수료는 $14가 듭니다.


ESTA 신청 사이트 : https://usvisa-esta.org/


2. 국제면허증


하와이에서 자동차렌트를 통해 운전을 하려면 

국제면허증이 필요합니다.

국제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지정되어있는 경찰서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인천공항내에서도 발급이 가능하지만

발급가능시간이 평일 09:00 ~ 18:00 이므로

자칫 잘못 알고가다가는 발급이 안될 수 있으니

미리미리 경찰서에서 발급받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국제면허증 발급 준비물은 여권사진, 운전면허증, 8,500원입니다.


그리고 기타 개인 용품들을 준비해야겠죠.

But. 선크림은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나라 선크림으로는 하와이의 강한 햇빛을 차단할 수 없기때문에

하와이에 도착해서 99%짜리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시는게 피부건강에 좋습니다.


【 여행 1일차 】


긴 비행이 끝나고 하와이에 도착하고

관광 가이드님을 만나 처음으로 도착한곳은

하와이 이올라니 궁전의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카메하메하 대왕은 하와이를 최초로 통일시킨 왕입니다.


카메하메하 대왕동상


가이드님의 말로는 하와이에 도착해서는 이 동상에게

여행기간동안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인사를 하는게 전통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군요.


반얀트리 나무


그리고 바로옆에는 반얀트리나무라고 하는

엄청나게 큰 나무가 있습니다.


일단 이곳은 패키지여행을 할 경우 당연하게 있는

하와이의 포토존인듯한 느낌으로 자세하게 보지도 않고

그냥 스쳐가는 곳입니다. 하와이의 땡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3대버거


다음으로 간 곳은 하와이의 3대 버거로 알려져있는

테디스 버거입니다. 역시 미국답게 햄버거는 맛있습니다.

다만, 패키지답게 많은 여행사에서 이곳으로 몰려옵니다.

잘못된 타이밍에 이곳에 도착했을 경우 많은 시간을

고작 햄버거를 기다리기 위해 소비할 수도 있게되죠..


그리고 여기서 가이드님의 딜이 들어옵니다.

기존 패키지에 있던 내용을 바꿀 생각이 있는지

하와이 현지에서 만든 패키지로 변경할 생각 없냐고

이런저런 말들로 설득하고, 렌트카 계획이 있는경우

렌트카 털이범이 많다는 이유로 불안하게 만든 후

섬일주가 있는데 굳이 렌트를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설득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존에 세워진 계획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의 사람이라면 조금 기분이 나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위기에 휩쓸리든

어쩌든 해서 계획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하와이 숙소에 도착!


하와이 알로힐라니 호텔


숙소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꺾어야 하긴 했지만

하와이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뷰의 숙소였습니다.

그리고 슬슬 해가 지기때문에 하와이를 둘러보기위해

후다닥 나가봤습니다.


와이키키해변 하와이 바다


이국적인 모습의 거리와 해변을 보며

하와이에 온게 실감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하루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럼파이어라고 하는

해변이 보이는 칵테일바에 갔지만

이미 너무 어두워진 상태에서 해변은 잘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는 아저씨가 있어서

분위기있고 괜찮았습니다.


【 여행 2일차 】


2일차는 1일차에 설득당해서 변경했던

오하우 섬일주를 하게되었습니다.

가이드님과 여섯커플정도가 함께 차를 타고

오하우섬 북부와 아울렛을 갈 수 있는 여행이였습니다.


하와이 한국지도마을


하와이에 있는 한국 지도마을

한국지도처럼 보여지나요?


하와이 다이아몬드 해변


하와이 여행지의 포인트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이런 여행이 취향에 맞는 사람은 만족할만한 여행이 될 듯합니다.

하와이 새우트럭


칠리새우


섬 투어중 제공해주는 새우트럭의 새우입니다.

하와이에서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해외여행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왜 해외만 나가면 입맛이 한국적으로 바뀌는 걸까요..?

한국에서 먹는 음식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설명해주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하와이 쇼핑으로 유명한

와이켈레 쇼핑몰입니다. 아울렛답게 물건들이 싸더군요

특히 코치 가방과 토리버치 가방이 싸다고 합니다.

남자는 그저 켈빈클라이 팬티정도 사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자유시간으로 여행을 함께했던 분들과

조금 비싼곳으로 가봤습니다.

철판 고기


앞에서 직접 구워주는 소기기와..


랍스타


랍스터, 조개관자 등을 맛볼수 있는 가게였습니다.

이시국에 일본식 요리여서 가게명은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 하와이 팁

음식가격에 팁으로 15% ~ 20% 이상이 필수로 붙습니다.

100달러음식을 먹으면 최소 115달러는 내야된다는 거죠.

비싼음식일수록 계산을 잘 해야합니다.

팁은 현금으로 낼 수도 있고 카드로 낼 수도 있습니다.

팁이 직원의 월급이 된다고 하니 팁을 안줄경우에는

가게 밖으로 따라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여행 3일차 】


알로힐라니 조식


3일차는 자유여행이였기 때문에

간단하게 호텔 조식을 먹으면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


아침에도 많은 사람이 나와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역시 사람들이 여유있고 즐거워 보이더군요.


와이키키 해변


우리나라의 바다도 멋지고 좋지만

해외에 대한 로망같은게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야자수 한그루까지도 이국적이고 멋져보였습니다.

외국인이 많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볼프강 스테이크 식전빵


점심은 미국의 스케일의 소고기맛을 보기위해서

볼프강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습니다.

고기가 얼마나 크게 나올까 두근두근 했습니다.


볼프강 스테이크

역시 미국인가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크기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볼프강 스테이크 티본


서빙하시는 분이 접시에 깨끗하게 플레이팅도 해주고

사진찍을 타이밍과 사진도 찍어주고

참 친절했습니다.


치즈케이크


디저트로는 치즈케이크가 나옵니다.

하지만 소고기를 잘 못먹는 사람은

이미 스테이크로 속이 많이 느끼해져있기때문에

부담스러울수 있습니다.


하와이 트롤리


먹고난 다음에는 트롤리를 타고 진정한 쇼핑을 하기 위해

알라모아나 쇼핑몰로 갔습니다.

트롤리는 우리나라 버스같은 느낌으로 한번 타는데 $2 정도 합니다.

패스권도 있다고 하니 잘 찾아보시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렌트나 패키지를 안해도 트롤리만으로

하와이를 다 돌아다닐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와이 도로


하와이 도로는 조금 신기하게 되어있습니다.

거의 일방통행이죠. 만약 렌트를 했다면

교통규정을 많이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피자


저녁은 간단하게 맥주와 피자였습니다.


맛있는걸 먹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패키지보다는 먹고싶은걸 맘대로 먹을 수 있는

자유여행이 나은 것 같습니다.


【 여행 4일차 】


하와이 스노쿨링


4일차는 패키지코스인 거북이 스노쿨링을 하기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하와이는 하늘도 깨끗하고 바다도 깨끗하고

미세먼지 0%의 나라답더군요.


거북이


두번째 스노쿨링이지만 처음 바다에 둥둥 떠있을때는

멘붕에 빠질정도로 무섭긴 하더군요.

시간이 지나고 조금 적응하고 나서부터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를 못보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동안 착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많은 거북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스노쿨링을 하기전 빼놔야했던 핸드폰이 주머니에 들어있었고..

4년동안 사용했던 핸드폰은 사망해버렸습니다.


패러세일링


그 다음은 마지막일정인 패러세일링을 하러 갔습니다.

패러세일링은 예약만 해준 수준이여서

외국인이 운영하고 있더군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긴 했지만

대화하는데 그닥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와이 패러세일링


하늘에서 보는 하와이의 깊은 바다와 맑은 하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절경이고 장관이고 신이내린 선물이였습니다.


일정이 다 끝나고 오후부터는 또 자유일정이였습니다.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호텔 옆에 있던 햄버거집으로 갔습니다.


치즈인더버거


unbelievable!

갑자기 하와이 생각이나서 영어가 튀어나왔네요.

하와이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인 치즈버거입니다.

먹을때는 몰랐는데 여기도 미국 3대 버거중 하나로 불리는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의 햄버거라더군요.

치즈버거만 읽고 햄버거집인줄 알았죠.


파라다이스 햄버거


물놀이를 하고 온대다가 배가 고파서 그랬을지는 몰라도

패티, 빵, 감자튀김 전부 빠지는 곳 없이

완벽하게 맛있는 햄버거였습니다.

역시 햄버거의 나라 미국다웠습니다.

하와이 가시면 다른건 몰라도 햄버거는 추천합니다.


할로윈


그리고 저녁은 마침 할로윈 저녁이라

거리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할로윈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10시쯤 되면 거리에 사람도 없고 한산한데

이때는 새벽이 되어도 사람들이 가득 모여있었습니다.

미국은 할로윈과 햄버거의 나라인듯 합니다.


하와이 할로윈


거리고 해변이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분장을 하고 나와서

거리 전체가 놀이공원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꼭 할로윈에 맞춰와서

분장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 여행 5일차 】


여행 마지막날인 5일차의 아침은 햄버거를 먹었던 그 가게에서

시작했습니다.


치즈인더버거 아침메뉴



가게에서 햄버거 말고 아침메누도 따로 팔길래

한번 시켜봤습니다. 미국애들인 아침에 이런걸 먹는 모양이더군요.

맛있긴 했지만 햄버거집에서는 햄버거를 시켜먹도록 합시다.


바 비치


5일차쯤 되면 이제 하와이 거리는

동네나 다름없어지게 됩니다.

쇼핑이나 하면서 걸어다니게 되죠.

그래도 외국에서의 그 자유로운 느낌은 좋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 개방적이 되나봅니다.


핫케이크


쇼핑을 하다가 더워져서 들린 핫케이크 가게

음료수도 시켰지만 종업원이 잘 못알아들었는지

케이크밖에 안주길래 케이크만 먹고 나왔었죠.


하와이 석양


하와이 신혼여행 마지막날이기에 앞으로도 신혼여행때처럼 행복한날이길 바라며

하와이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와이키키해변 다이아몬드헤드


언제 또 하와이를 가게될지는 모르지만

즐거웠던 기억은 사진으로도 추억으로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석양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 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하와이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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