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온천 여행후기


하루만에 여행계획을 짜고 다녀온 덕구온천 여행후기입니다.


이전 여행계획글은 아래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2019/03/07 - [여행/여행계획] - 가볼만한 국내 유일의 진짜온천! 울진 덕구온천


이번 여행의 짧은 감상평을 말하자면

덕구온천은 평일에 가면 일본 온천여행 부러울게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거의 스파랜드는 개인 수영장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야외에 있는 노천온천탕도 혼자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료칸을 빌리지 않아도 싼 가격에 개인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1박 2일로 다녀왔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즐기기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럼 여행후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해시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립니다. 여행은 이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저는 여유롭게 9시 30분 버스를 탔습니다.

휴가 중인데 출근시간보다 일찍 일어날수는 없죠..



이상하게도 강원도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습니다.

군인들에게 할 일을 주기위한 하늘의 배려인가요..?

제가 군대에 있었을때는 4월에도 눈이내리던 곳이니까요..

고속버스는 횡성터미널에서 한번 쉬고 동해시까지 쭉 달려줍니다.

3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길고 긴 버스를 지나 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로 도착했습니다.

동해시 고속버스터미널도 있지만 2019년부터 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로

통합됐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버스 예매할때도 나오는 내용이니 잘 읽어보세요!

터미널 앞에 있는 관광안내도입니다.

저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닥 갈만한 곳은 없어보입니다.


덕구온천 외관


쏘카를 타고 약 한시간 반..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한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지만

길을 잘못들어서 30분 정도가 더 걸렸습니다.

도착해서 처음 본 건물은 생각했던것보다 노후해보였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온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덕구온천 스파월드 입구


덕구온천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네이버에서 예약했을 경우에는 사진에 보이는

온라인매표소에서 표를 뽑으시면 되고 아니면

사진에는 없지만 왼쪽에 매표소가 따로 있으니

거기서 표를 구입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표를 내고 입장하면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열쇠를 가지고

열쇠를 바꿔주는 곳으로 가서 옷장열쇠로 바꾸면 됩니다.

스파월드를 들어가려면

수용모자와 수영복이 꼭 필요합니다.

없을 경우에는 열쇠를 바꿔주는 곳에서 빌릴 수 있지만

가격이 좀 되기때문에 하나 사서 가는게 더 낫습니다.

대온천장에서는 목욕탕이기때문에 사진은 못찍었지만

그냥 동네 조금 큰 목욕탕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느정도 있었네요.

대부분 어르신들이였습니다.


스파월드 매점


대온천장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파월드 입구를 통해 스파월드로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스파월드에는 작게 매점도 있으니

배가 고프면 요즘 찜질방 결제시스템처럼

열쇠의 바코드를 이용해 음식이나 음료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덕구온천 스파월드 내부1 덕구온천 스파월드 내부2


스파월드 내부의 모습입니다.

보통 어르신들은 온천만 즐기지 스파월드를 안오시기때문에

독점으로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래서 여행은 평일에 가는게 좋죠!

주말에 가면 마치 명절의 목욕탕처럼 붐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기 보이는 물은 전부 온수이기 때문에

추울까봐 걱정할 필요 없이 느긋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스파월드 야외 딸기탕 스파월드 야외 레몬탕

스파월드 야외 폭포탕 스파월드 야외 히노끼탕


스파월드에서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야외 노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욕제를 넣은 레몬탕과 딸기탕

(입욕제는 시즌에 따라 변경된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폭포탕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반식욕 히노끼탕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용했습니다.

평일 여행 최고!!!

근데 온천 설명에 보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변비에 효과가 있으려면 온천물을 마셔야되는게 아닐까요..?

어쨌든 피부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덕구온천 버스 시간표


여유롭게 스파월드와 대온천을 왔다갔다하며

즐기고 돌아가는길에 버스 시간표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대략 한시간마다는 울진으로 가는 버스가 있네요.

저는 쏘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다시 동해시로 이동합니다..


이번여행은 버스와 쏘카를 이용해서 1박 2일로 갔었지만..

다음에는 그냥 울진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당일치기 루트가 나을 것 같습니다.

쏘카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느낌이더군요..


아무튼 쏘카를 다시 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로 반납을 하고

1박 2일 여행이므로 숙소를 찾아봅니다.

제가 선택한 숙소는 현진관광호텔이였습니다.

호텔스닷컴으로 예약해서 56,000원이였는데

터미널에서 생각보다 멀리 있었습니다.

버스가 있긴하지만 엄청 뺑뺑돌고 언제올지도 모르므로

그냥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에 갈 수 있습니다.

동해시의 택시 기본요금은 2,800원입니다.


현진관광호텔 외관


혹시나 동해 현진관광호텔을 이용하시려는 이용하시려는 분은

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것과

주변에 호텔 / 룸 등이 많이 있어 느낌이 약간

유흥가 느낌이 많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싫어하신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은 방이 깔끔하다는 것과 동해 시내가 가깝고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한섬해수욕장이 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현진관광호텔 내부1 현진관광호텔 내부2


현진관광호텔의 방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조식도 15,000원, 미리 예약하면 13,000원이라고 엘레베이터에 써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을 안먹기때문에 조식은 PASS 했구요.

조명이 어두운것 같지만 커튼을 열면 햇빛이 잘 들어와서

굳이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밝습니다.

혼자 사용하는데 수건이 참 많았네요.

메뉴얼을 읽어보니 세탁 서비스도 있으니 필요하면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현진관광호텔 뷰


호텔뷰는 그닥 볼게 없습니다.

주변이 유흥가 느낌이라 호텔 / 모텔만 많이 보입니다.

저는 어차피 잠만 잘꺼라서 굳이 뷰가 필요없었지만요.


현진관광호텔 주변사진


호텔 앞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보이는 거리입니다.

무인모텔 / 나이트클럽 / 설렁탕집 콤보가 보입니다.


동해시 한섬해수욕장1 동해시 한섬해수욕장2

동해시 한섬해수욕장3


네이버 지도를 보며 걸어간 한섬해수욕장입니다.

역시나 사람은 없었습니다.

여름에 오면 시내랑 가까워서 사람이 많을 듯 합니다.

길을 따라서 천곡항쪽으로 갈 수도 있는 것 같지만

어둡고 길이 무서워보여서 쫄보인 저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평일날 여행했던 덕구온천의 여행후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1일차의 여행 경비는 식비를 제외하고


숙박비 56,000원

차량비 약 60,000원

(쏘카, 기름, 톨비 포함)

버스비 25,800원

(편도)

온천입장비 1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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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약 163,900원


이정도의 금액이 들었습니다.


만약 당일치기로 여행을 했으면

차량경비(경차기준) 약 90,000원

(네이버 기준 기름값 + 톨비)

온천입장비 1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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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약 10,4300원


이정도의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었겠네요.

물론 운전을 해야되기때문에 피곤함은 추가 되겠죠..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로 왔다갔다 했다면

고속버스비 51,600원

버스비 : 약 5,000원

온천입장비 14,300원

--------------------

합계 약 70,900원


거의 반값에 다녀올 수 있겠네요.

뭐 여행스타일은 취향차이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에는 돈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는편입니다.

여행갈때 쓸라고 모으는게 돈이 아닐까요?

다음 후기는 덕구온천 여행 후 다음날

방황하며 돌아다닌 동해시 투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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