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커피이름 뜻과 유래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한잔 마시지 않고는

하루를 버틸 수가 없게 된 커피..

원래 우리나라는 뜨거운물에 바로 타서 마실수 있는

맥심같은 인스턴트 커피를 주로 마시다가

2000년 초중반쯤 된장녀라는 유행어와 함께

스타벅스 커피처럼 원두를 내려먹는 커피가 유행하게 되었죠.


지금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400잔에 육박한다고 하고

왠만한 가정집에는 커피머신마저 구비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커피사랑이 대단하죠?


저도 어린시절 남들 다 마신다는

원두커피를 마셔보기 위해

처음 스타벅스를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라멜마끼야또 등

굉장히 많은 메뉴가 있어서 놀랐고

가격에 한번 더 놀랐었죠.


이렇게 하루에도 수없이 마시는 커피

카페에 적혀있는 수많은 커피 메뉴

그 이름에 대해 궁금해하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러가지 커피메뉴 이름의 뜻과 유래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로소


원두커피 유행의 초반!

제일 가격이 싼 에스프레소를 시켰다가

작은 사이즈에 한번

마치 한약같은 쓴맛에 또 한번

두번 놀란다는 커피입니다.


빠르다(Express)의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갈아서 압축한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통과시킨

이탈리아의 정통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는 한잔에 약 30ml의 작은양으로

데미타세(Demitasse)라고 하는 전용잔에 따라마십니다.

데미타세는 도기 재질의 잔으로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가 금방 식지 않게 해줍니다.


데미타세는 약 70ml의 잔으로

주문할때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한잔분량(30ml)을

도피오를 주문하면 두잔분량을 말합니다.


『 아메리카노(Americano


아메리카노


우리나라 카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겠죠?

아침에 비몽사몽한 기분에 홀리듯 카페에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켜서 마시면

온몸에 피가도는 듯한 그 기분..아시는 분만 아시겠죠.


2000년도 초반쯤 뉴요커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는

커피가 바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였습니다.


미국을 뜻하는 America와 "~처럼"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no의 합성어

아메리카노(Americano)의 유래는

미국인들이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연하게 하기위해

물을 타서 희석시켜 마신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아메리카노라는 메뉴를 찾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같은건 취급을 안한다고 합니다.


또한,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님들은

유럽에 가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겠지만

유럽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파는 곳이 드물다고 합니다.


『 비엔나 커피 또는 아인슈패너 


비앤나커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유래한 커피

빈을 영어식으로 비엔나라고 하면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하지만 정식이름은 아인슈패너(Einspänner)

비엔나에가서 비엔나커피를 찾으면 없고

마시고 싶다면 아인슈페너를 주문해야합니다.


아인슈패너는 "한마리 말이 이끄는 마차"라는 뜻으로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마부들이

한손에는 고삐를 잡고 한손에는 커피를 들고 다니는

옛날 드라이브 스루 같은 느낌이였으나

마차를 타고 커피를 들고 있으면 커피가 넘치는게 당연한 일!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에 크림을 덮고

덤으로 커피가 식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고 하는게

아인슈패너의 시작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팔고 있어서 저도 사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정석대로 마시려면 크림과 커피를 섞지 않고

컵을 입보다 조금 높게 해서 크림과 커피를 한번에 마시지만

크림만 먼저 퍼먹고, 크림을 먹는 동안

남은 크림과 커피가 섞여서 쓴맛이 조금 사라진

커피를 마시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 카푸치노(Capuccino) 


카푸치노


후드(Hood)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cappucio"에서 유래된 커피입니다.

오스트리아식 커피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붓고

그 위에 우유거품을 올린 커피입니다.



위와 같이 이탈리아의 후드달린 갈색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의 모습과

우유와 커피가 섞인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모자가 우유거품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죠.


『 카페라떼(Cafe Latte) 


카페라떼


카푸치노와 비슷한 커피로 

카푸치노를 미국식으로 만든 것이며

이탈리아어로 커피는 카페, 라떼는 우유를 뜻합니다.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못참아서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고  아메리카노를 만든 것처럼

카페라떼도 카푸치노의 쓴 맛을 덜기위해

카푸치노에 우유를 더 넣은 것입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면 아메리카노

우유를 타면 카푸치노

우유를 많이타면 카페라떼가 되는것입니다.


이때 커피의 색과 우유의 색이 다르고 섞이지 않는

특징을 이용해서 하트, 나뭇잎 모양 등을 그려주는

라떼아트도 카페라떼의 주된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카페모카(Cafe Mocha) 


카페모카


15 ~ 17세기의 커피 무역 중심지였던

예맨의 모카지역의 원두에서 나던 초콜릿향을

현대에서 재현하기 위해 유래된 커피입니다.

커피에 우유와 초콜릿을 넣은 음료로

요즘에는 초콜릿 대신 초콜릿 시럽을 넣고 있습니다.


정말 미칠듯이 당이 땡길때

카페모카에 휘핑크림까지 얹어서 먹으면

달달함과 다음에는 아메리카노를 마실 것을

결심하게 되는 텁텁함을 얻게 됩니다.


『 마끼아또(Macchiato) 


마끼야또


물들이다, 점을 찍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커피로

스팀밀크에 에스프레소로 점을 찍는 라떼 마끼아토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로 점을 찍는 카페 마끼아토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를 못마시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달달한 커피로 리쌍의 노래에서도 나오는

카라멜 마끼아또가 가장 유명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잘 안마시기때문에

마끼아또라고 하면 라떼 마끼아또를 말하며

거기에 카라멜 시럽을 뿌리면 카라멜 마끼아또가 됩니다.


『 아포가토(Affogato) 


아포가토


끼얹다. 빠지다 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에서 유래 된 커피로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은 모양의 커피입니다.


우리나라에 아포가토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아이유와 유인나의 이야기가 있죠.

아이유에게 아포가토의 존재를 알려준 유인나의 라디오 썰입니다



카페에서는 헷갈려서 아보카도를 달라고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합니다.



흔한 일이라서 찰떡같이 주문을 받는다고 하니

너무 창피해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저도 이름이 헷갈려서 아가포토? 이렇게 말했는데도

알아서 주시더군요..


이번 글에서는 카페에 처음 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게해주는

커피 이름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물처럼 많이 마시는 커피!

커피가 몸에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살아남기위해 마실 뿐이죠.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시다.


그럼 이번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