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과 옵션은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많은 수익과 많은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크게 버는 사람이 있다더라는 말만 믿고 뛰어들었다가는 내 계좌에 있던 돈이 크게 버는 사람 계좌로 이동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선물과 옵션이란?

주식을 하다보면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 한번쯤은 듣게 됩니다.

선물? 뭘 선물한다는거지? 옵션? 내가 아는 옵션은 자동차 옵션밖에 없는데?

주식시장에서 선물(先物)이란 먼저 선(先) 물건 물(物)의 한자어입니다. 영어로는 Futures contract 입니다.

옵션은 그대로 Option입니다.

선물과 옵션은 현물을 특정한 시점(만기시점)에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예로 드는 배추 농부 얘기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농부는 배추를 판매하기 한달 전쯤인 5월 1일에 올해 배추가 풍년이 들어 한달 후인 6월 1일에는 배추 가격이 떨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농부는 5월 1일 현재 배추가격이 1만원이기 때문에 5월 31일에도 1만원으로 팔고 싶어합니다.

상인은 올해 배추가 풍년이 들기는 했지만 올해 이상기후로 배추 농사에 피해를 입어 5월 31일쯤에는 배추 가격이 폭등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농부와 상인은 5월 31일에 배추를 1만원으로 거래하기로 계약합니다.

※ 농부의 절망편

대망의 5월 31일...상인의 예상대로 배추가격이 폭등을 해서 5만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5월 31일에 1만원으로 거래하기로 계약했으므로, 농부는 배추를 한포기당 1만원에 넘겨야합니다.

상인은 배추가 떨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한 댓가로 배추 한포기당 4만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농부는 5월 31일 시점으로 한포기당 4만원을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 상인의 절망편

 5월 31일.. 농부의 예상대로 배추가격이 비료 값도 안나오는 1천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계약한대로 5월 31일 상인에게 포기당 1만원으로 배추를 판매하게 됩니다.

농부는 배추가격이 떨어졌지만 가격 방어에 성공했고, 상인은 계약금액의 90%를 손해보게 됐습니다.


농부와 상인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선물과 옵션은 한쪽이 손해를 보면 한쪽이 수익을 보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이를 제로섬 게임( 전체 수익 + 전체 손해 = 0 이 되는 게임 ) 이라고 합니다.

내용이 비슷한 옵션과 선물은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요?

그것은 계약을 마음대로 취소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습니다.

선물의 경우에는 현물 자산을 표준화 시키고, 증거금, 일일 정산제도 등으로 정형화하여 계약자가 빤스런 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옵션 만기일과 선물 만기일

만기일은 두번째 주 목요일이며, 목요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그 전 영업일이 만기일이 됩니다.

선물의 만기일은 분기(3월, 6월, 9월, 12월)의 두번째 주의 목요일입니다.

2021년 기준 선물 만기일을 표로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선물 만기년월 선물 만기일자
2021년 3월 3월 11일 목요일
2021년 6월 6월 10일 목요일
2021년 9월 9월 9일 목요일
2021년 12월 12월 9일 목요일

옵션 만기일은 매월 두번째 주의 목요일입니다.

2021년 기준 옵션 만기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옵션 만기년월 옵션 만기일자
2021년 1월 1월 14일 목요일
2021년 2월 2월 10일 수요일(목요일 설날 연휴)
2021년 3월 3월 11일
2021년 4월 4월 8일
2021년 5월 5월 13일
2021년 6월 6월 10일
2021년 7월 7월 8일
2021년 8월 8월 12일
2021년 9월 9월 9일
2021년 10월 10월 14일
2021년 11월 11월 11일
2021년 12월
12월 9일

주가지수(KOSPI200)의 선물/옵션 만기일과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일자가 겹치는 일자가 있습니다.3월 11일 / 6월 10일 / 9월 9일 / 12월 9일이죠.이렇게 만기일이 겹치는 날은 각각의 지수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마치 네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날뛰는 것 같다고 해서 쿼드로플 위칭데이(네 마녀의 날)라고 합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가장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맺음말

이번 글에서는 주식시장의 파생상품인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선물과 옵션을 하는 사람 중에는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지만..

그 많이 번 사람들의 돈은 잃은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고

거래를 하시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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